"죽고 싶을 만큼 참혹했다" 박수홍 재산 빼돌린 '친형 부부' 최근 근황 (+엄마 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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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0
온라인 커뮤니티

방송인 박수홍이 출연료 등 62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친형 박 모 씨의 항소심 재판에 증인으로 나섰습니다. 박수홍은 친형의 횡령 행위로 인해 겪은 고통과 배신감을 토로하며 재판의 공정한 판결을 호소했습니다.

 

박수홍 친형 부부 최근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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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수홍(53)이 자신의 출연료 등 62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친형 박 모 씨(56)의 항소심 재판 증인으로 나서며 근황을 전했습니다.

10일 오후 3시, 서울고등법원 형사7부(부장판사 이재권)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횡령) 혐의로 기소된 박수홍의 형 박 씨와 배우자 이 모 씨(53)의 항소심 2차 공판을 열었습니다. 이날 박수홍은 남색 자켓에 흰색 바지의 정장 차림으로 법정에 들어섰습니다. 그는 비공개로 출석했으며, 담담한 표정으로 자리에 앉았습니다.

앞서 박수홍은 출석 전 재판부에 피고인들이 자신을 볼 수 없도록 칸막이 설치를 요청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박수홍은 박 씨 부부와 마주하게 됐습니다. 

박수홍의 심신 안정을 위해 박수홍 측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존재 박정은 변호사가 증인신문석에 동석했습니다.

 

형수 무죄.. 박수홍 증인으로 출석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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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씨 부부는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박수홍 씨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면서 엔터테인먼트 회사 라엘과 메디아붐 등 연예기획사를 운영하며 박수홍의 출연료 등 62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1심 재판부는 올해 2월 박 씨가 라엘에서 7억 2000여만 원, 메디아붐에서 13억 6000여만 원을 횡령했다고 인정하고 징역 2년을 선고했습니다. 그러나 박수홍의 개인 계좌 4개를 관리하면서 16억 상당의 개인 자금을 사적으로 유용한 부분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또한 형수 이 씨는 회사 운영에 적극 가담하지 않은 것으로 보여 공범 증명이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이에 대해 친형 측과 검찰 측 모두 항소했습니다.

이날 열린 항소심 두 번째 재판에서 박수홍은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검찰 측은 1심 재판에서 피해자인 박수홍의 의견 소명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증인 출석을 요청했고,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박수홍은 증언에서 "너무나 억울했던 점이 30년간 법인의 매출 100%를 제가 일으켰다. 다른 소속사로 갈 수도 있었지만 가족이고 정말 사랑하고 신뢰했기 때문에 1인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동업을 했다. 그런데 ‘가족회사’라는 이유로 피고인들이 재량권을 부여받아 제 자산을 마음대로 유용한 것을 원심에서 무죄로 판결한 걸 보고 원통함을 느꼈다"고 호소했습니다.

 

"뚜껑 열어보니 죽고 싶을 만큼 참혹했다"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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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형 부부는 박수홍의 재산을 빼돌리고 횡령했습니다. 박수홍은 친형에게 재무를 믿고 맡긴 이유에 대해서 "어려서부터 형이 재무를 담당해왔기 때문에 절대적인 신뢰를 가졌다. 배분과 지분도 모두 7대 3으로 이루어졌다고 생각했다"며 "연예계 생활이 누군가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다. 소속사와의 분쟁이 많은 곳이기도 하고 형제였기 때문에 형을 믿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형에게 절대적으로 의지한 것도 잘못이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죽고 싶을 만큼 참혹했다"며 "어려울 때 가족을 믿어야 하고 혈육의 손을 잡아야 한다고 믿는 대중에게 제가 나쁜 영향을 주는 것 같아 안타깝지만 한 사람의 희생을 담보로, 하물며 가족이라고 하더라도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기 위해 이 재판이 정말 힘들지만 바로잡으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수홍은 1심 판결에 대해 "1심의 판결이 횡령 탈세 절세를 위한다는 것에 국한되고, 제 개인 횡령에 대해 무죄로 남고, 피고 이 씨가 법인과 아무 관계가 없고 가정주부에 불과하며 남편이 시킨 심부름 정도로 무죄가 나온 부분에 대해 너무 부당하다고 생각해 증인으로 나서고 싶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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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측은 박수홍에게 "직원 한 씨에게 돈 봉투를 받았다던데 사실이냐", "3개월에 한 번씩 돈을 받았다고 하던데"라는 질문을 했습니다. 이에 박수홍은 "내가 제일 먼저 한 일이 허위 직원을 퇴직시킨 일이다. 한 씨가 정말로 현금을 전달받았다면 그 사람을 퇴직시키지 않았을 것이다.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다. 이런 일은 전혀 없었다. 그는 박진홍 피고의 절친한 친구로 알고 있다. 3개월에 한 번씩 돈을 가져다주는데 내가 왜 그를 퇴직시키나. 내가 묻고 싶다"고 답했습니다. 또한 "현금 받은 적도 없다. 허위 직원 중에는 부모님도 있었다. 논리상 전혀 맞지 않는다"며 "허위 직원들 비용으로 부정한 일을 하는 사람은 피고들이다. 내 명의로만 된 부동산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수홍은 "2000년대 초반부터 이 씨가 바지 사장으로 부동산을 취득하는데 남편 증여가 아닌 매매로 취득했다. 5400만원밖에 없었는데 횡령이 아니고서는 절대 취득할 수 없다. 횡령과 관련해 남편에게 다 전가했지만 이익은 나눠 가졌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공소 기간만 봐도 보험이 해지된 20년까지 내 이름으로 된 부동산이 없다. 친형 부부가 50%씩 나눠 가진 내역들이다"고 덧붙였습니다.

 

박수홍 엄마 계모 소리 나오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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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친형 부부는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연예기획사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박수홍의 출연료 등 61억 7,000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박 씨가 부동산 매입 목적 11억 7,000만원, 기타 자금 무단 사용 9,000만원, 기획사 신용카드 사용 9,000만원, 고소인 개인 계좌 무단 인출 29억원, 허위 직원 등록을 통한 급여 송금 19억원 등을 횡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수홍의 부모님은 박수홍에게 친형 부부 횡령 사건 고소 취소를 강요하며 협박했고, 친형 부부 측에서서 증언했습니다. 증언 내용은 부모로서 얘기할 수 없을 정도로 수위가 높았다고 하며 박수홍을 폄하하는 사생활 폭로를 이어갔다고 전해졌습니다. 

또 박수홍의 아버지는 "내가 방에있는 콘돔까지 다 치워줬다. 큰 아들은 너무 절약했고 수홍이는 돈을 너무 잘썼다. 김다예가 재산이 탐나서 이 작당을 한 것 같다", "여자를 너무 좋아한다. 내가 아는 이름만 여섯. 산부인과에 간 여자도 안다. 아이가 생겨서 형과 형수가 뒤처리 다 해줬다. 그런데 우리보고 빨대라고 한다. 억울하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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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의 어머니는 "세무사, 노변호사, 김다예 이렇게 셋이 계획적으로 수홍이에게 접근했다. 미XX들이 어디서. 성질이 난다. 저것들이 쓰레기지 내가 쓰레기인가. 손헌수 이것도 잡아 넣을 것이다. 나쁜 것들이 다 몰려들었다. 내가 죽으려고 머리까지 밀었다. 약이 없어서 못 죽었다"라며 분노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박수홍 엄마는 완전 계모다", "부모가 큰 아들만 챙기니.. 정말 많이 힘들었겠다", "아들을 돈으로 밖에 안 봤네 어느 여자를 데려와도 성에 안 찼겠지"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습니다.

한편 1심 재판부는 박 씨의 횡령액을 약 21억원으로 판단하고 징역 2년을 선고했으며, 박 씨의 아내는 공범 증명이 어렵다고 판단해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이번 재판은 박수홍이 직접 증언에 나서면서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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